힘스코리아 "시각장애인용 내비SW 무료 보급" 윤양택 힘스코리아 대표, 보행자용 전자지도 등 개발 성공
한 장애인 보조공학 전문기업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내비게이션을 개발, 무료로 보급하기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힘스코리아(대표 윤양택)는 3년의 연구개발 끝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자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보행 내비게이션은 시각장애인이 보행할 때 주변의 정보를 안내받고, 확인, 검색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돕는다. 시각장애인은 보행이나 이동 시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현재 주변에 위치한 상가나 건물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동 시 자신감과 함께 재활에 중요한 의미를 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2007년 보행 내비게이션 개발을 시작한 힘스코리아는 3년 간 약 5억원을 들여 보행 전용 전자지도와 보행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 완료했으며, 자사의 점자 정보 단말기 제품(한소네LX, 한소네 보이스, 한소네QX)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윤양택 힘스코리아 대표는 "보행 내비게이션은 시각장애인들의 오랜 숙원 중 하나"라며 "이번에 개발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행 내비게이션은 정해진 차도를 기준으로 길을 안내하는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달리 인도를 중심으로 주변 건물은 물론, 횡단보도, 지하도 등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전자지도에 담았으며, 좌표정보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목적지까지 도보, 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이동방법을 안내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내비게이션 서비스 대상 지역은 서울시와 5대 광역시이며, 전주와 춘천 지역은 버스 경로를 제공한다.
윤양택 사장은 "선진국은 장애인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데 국가가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내비게이션 개발에 성공했지만, 내비게이션용 지도를 계속 갱신하는 것이 우리같은 중소기업에게 매우 벅찬 일이기 때문에 국가 연구과제 채택 등의 방법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힘스코리아는 시각장애인용 점자 정보 단말기, 저시력자를 위한 전자 독서 확대기, 독서 장애인을 위한 음성 독서기 등 다양한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애인 보조공학 전문 중소기업이다.
디지털 타임스, 2010. 7. 22. 강동식기자 dskang@dk.co.kr 원문 보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00722020110606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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