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셀바스헬스케어(208370)와 오상헬스케어(036220)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사가 기존 의료기기와 체외진단 사업에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과 차세대 진단기기를 접목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셀바스헬스케어는 오전 11시 16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60% 오른 244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오상헬스케어는 7.07% 상승한 54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거래량은 각각 550만주, 110만주를 웃돌았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체성분분석기 ‘아큐닉(ACCUNIQ)’과 병원용 혈압계 등 기존 의료기기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반 진단·관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AI 심장초음파 기업 울트라사이트(UltraSight)와 합작법인 셀바스인비전을 설립하고 관련 솔루션의 국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AI 심장초음파 솔루션 ‘울트라사이트 AI 가이던스’다. 해당 제품은 국내 2등급 디지털의료기기 품목 인증을 획득했다. AI가 심장초음파 영상 획득 과정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의료진의 검사 숙련도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진단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도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웨어러블 기기와 AI를 활용한 만성신질환 조기 인지 및 급성 악화 예방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기존 의료기기 사업을 넘어 AI 기반 만성질환 관리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글로벌 체외진단 유통망을 기반으로 차세대 진단기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00여 개국에 구축한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기존 진단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분자진단과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신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장분자진단 분야에서는 미국 크립토스바이오테크놀로지와 협력해 PCR(유전자증폭) 기반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시험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추진하며 기존 면역진단 중심의 사업 영역을 분자진단 분야로 넓히려는 전략이다.

CGM 분야에서는 미국 개발기업 알레 헬스(Allez Health)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 제품의 국내 생산 기반 확보도 추진하며 차세대 혈당관리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진단 사업에서도 해외 공급 성과를 확보했다. 글로벌 현장진단 기업 헤모큐(HemoCue AB)를 통해 멕시코 정부 공공 의료조달 시장에 당화혈색소(HbA1c) 측정기와 카트리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65억원으로, 향후 2년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